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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 기숙사 이야기(인터넷 신청)

깐우 2011. 5. 25. 00:40
라고 제목은 쓰고.......

내용은 이곳의 인터넷 신청에 대해서 간략하게 포스팅을 할까 한다.

앞으로도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정보를 필요로 할 수 있으니...

http://blog.naver.com/yoo106/90098192177

 블로그에 더 많은 정보가 있다.

블로그 주인도 나랑은 다르게 꽤 착한 분 같으니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그쪽으로'만' 메일을 하시고... 

감사 리플은 나에게 달아주길 바란다


일단은 독일의 인터넷 신청에 대해서가 아니라

먼저 포괄적인 행정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내 경험상 한국과는 달리 유럽이든 북미든 행정처리는 답답할 정도로 느리다.

미국 살 때 운전면허증 오는데 한달이 넘게 걸렸으니 말 다했지.....

대신 그만큼 사람들의 삶에 여유가 있다.

업무시간과 아닌 시간의 구별이 확실하다.

우리나라는 일처리는 빠릿빠릿해서 생활하기에 참 편하지만

정작 본인들도 그런 빠듯한 생활패턴에 치이고 있으니...

일종의 trade-off라고 할까......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것을 선택할지?


어쨋든 사진이 없는 포스팅이라 주절주절 썼는데 글이 늘어지기전에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Q) 방에 있는 랜구멍에 랜케이블과 랩탑을 연결했는데 인터넷이 되지 않네요.

따로 신청을 하나요??

라이브니츠 대학교에서의 기숙사 인터넷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 인터넷이 안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컴퓨터의 랜카드나 인터넷 라우터(공유기)는

각각의 고유한 물리 주소(이하 맥주소)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학교측 서버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으면 서버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해결을 위한 인터넷 신청방법은 아래와 같다.


각각의 기숙사에는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을 하우스 마스터라한다.

처음에 오면 방값을 내고 계약서에 싸인하고 해야 하는데 이것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기숙사에 상주해있는게 아니라 일정 시간동안 근무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예를 들어 월,목,금 9~12시

이런식으로 근무를 한다...한국의 항시 대기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

어지간히 불편한게 아니다....

이건 위에 언급한 블로그에 다 나와있으니 더 이상 언급않고 패스.... 



이 관리자에게 인터넷 신청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 3장짜리 종이를 준다.

그안에서 2번째 페이지만을 채운다.
(다른 페이지는 쓸 내용도 없다)

뭐....기숙사 이름과 방호수, 전화번호, 랜케이블이 필요한지의 여부등을 채우는데

독일어로 되어있다.



일단 그것을 다 쓰고 하우스 마스터에게 주는 것이 아니다.

이 기숙사에 살고 있는 인터넷을 담당하는 학생(아마 Resident Assistance)이 있는데

그 방에 찾아가야 한다.

혹은 그 방호수의 우편함에 넣는 방법이 있다. 

그 학생도 계속 다른 학생들이 귀찮게 해서 피곤할테니 후자를 추천한다.... 

그 학생의 방에 대해서는 하우스 마스터에게 물어보면 된다. 


일단 신청을 하면 처리기간은 운이다.

짧으면 이틀, 길면 1주일??

공유기 말썽 때문에 맥주소를 여러번 변경 신청한(신규와 똑같은 절차) 

내 경험상 매주 금요일에 업데이트를 하는 것 같다. 

수,목요일쯤에 이 학생이 일괄적으로 그 종이들을 기준으로 맥주소를 입력 및 변경하면

이 대행 업체에서 금요일쯤에 이를 적용한다. 그럼 그 이후로 인터넷이 되는 것이다. 

즉 수요일날 오전중에 그 학생에게 넣어준다면 금요일 오후에는 인터넷이 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험이니 기숙사마다 다를수도 있다.


아래의 주소를 통해 자신의 맥이 제대로 등록되어있는지를 알 수 있고

또한 1주일간의 자신이 사용한 트래픽 용량을 알 수 있다.

1주일에 4기가의 제한이 있고 이를 넘기면 다음날 아침부터 인터넷이 끊긴다.

처음엔 3일 두번째엔 일주일..이런식으로 제한이 되니 조심할것...

http://mac-status.de/



자기 랜카드의 주소를 아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테니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간략하게 알 수 있는 방법 추가

1. 윈도우키+R 

2. cmd 라고 입력하면 도스창이 뜬다

3. ipconfig /all이라고 친다.

4.  아래 화면에서 나와있지는 않지만

이더넷 어탭터 로컬 영역 연결-물리적 주소의 값이 랜카드의 

맥주소이다. (ex. B1-2E-4F-D3-F3-GG)




오늘 4기가를 넘겨서 인터넷 끊겨버렸다....

웹사이트에서 뜨는 경고문 추가 포스팅...

일단 하루 정지...다음번엔 3일..그 다음번엔 1주일 정지.... 

이런 시스템이라네...

 


추가 포스팅

4기가가 넘더라도 그 순간 인터넷이 바로 끊기는 것은 아니다.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제한이 걸린다.

즉  밤 12시에 4기가를 넘게 썼더라도 그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인터넷 제한이 풀리는 시간도 오전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풀린다. 


추가 팁

매시 40분 마다 트래픽 용량이 업데이트 된다.

실시간이 아니다...여기서 하나의 팁으로는 밤 11시 40분이후

1시 40분사이에는 트래픽 제한이 사라진다.

즉 그 시간내에는 아무리 많이 받아도 카운트 되지 않는다는 것...

아래의 사진처럼 뜰때 질러!!
(no data yet)





이상 잡다하게 계속 이어 쓴 지저분한 포스팅 완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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